연봉 40억 받는 ‘나영석 PD’의 탁월한 생존 비결

작년 연봉 40억을 받았다는 기사로 화제가 되었던 나영석PD. 놀랄만큼의 큰 액수이지만, 그가 tvN에서 펼친 퍼포먼스를 생각해 본다면, 성과급으로 지급된 금액이 납득이 가기도 한다. 기사에 따르면, 그가 받은 금액은 급여와 성과금이 합쳐진 보수의 총액이다. 나PD가 받은 급여는 2억 1,500만 원이었고, 상여금은 35억 1,000만 원이었다. 여기에 각종 보너스가 합쳐지면서 총액이 40억 7,600만이 된 것.

 

 

 

 

여전히 높은 연봉에 놀랄 만한 성과급을 받은 나영석PD. 그는 PD로 입봉 후에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연예계와 미디어 환경에서 그만이 꾸준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최근 방송에서 진행한 유재석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는 그만의 ‘생존력’을 파헤쳐 보자. 나영석 피디에게는 40억이 결코 놀랄 숫자는 아니었다.

 

“급변하는 미디어지만,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한다”

 

그는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나PD가 <1박 2일>을 진행할 때만 해도, 예능프로 시청률이 꽤나 높게 나왔고, 성공한 프로그램을 증명하는 지표도 있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TV 시청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시청 시간 또한 줄어들고 있다. 그 정도로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나PD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또한 불안감을 느끼고 방어적인 태도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해봐야겠다”

 

새로운 매체가 많이 생기다 보니, 그도 걱정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는 최근에 기획한 <아이슬란드 간 세끼>를 5분 편성으로 파격적으로 기획했다. 그가 더 늦기 전에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다.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인다.”

 

“옛날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이는 거예요. 저렇게 많은 부침도 있고 힘든 시간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자기 자신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 아 나도 참 저렇게 되고 싶다.”

 

그가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는 강호동을 꼽았다. 강호동은 천하장사였다가, 연예계로 들어와 개그맨이었다, 예능 프로 MC로 활약하고 있다. 나영석 피디는 그를 보면서, 강호동의 꾸준함을 닮고 싶다고 했다. 오랜 시간 무언가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한 번 반짝하는 퍼포먼스를 내는 것보다, 꾸준히 자기 위치를 지키면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어떤 결과를 이뤄내려면 어떻게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성과는 어떻게 만들까? 바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데서 나온다.

 

성과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해서 이룬 성과가 없다면, 성공은 상상도 못 할 것이다. 오랜 시간 예능 프로를 만든 나영석 피디도 꾸준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강호동이 부럽다고 했다. 강호동에게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가 오랜 기간 대중에게 사랑받은 비결에는 이런 ‘꾸준함’이 있지 않을까?

 

나영석 피디는 강호동을 닮고 싶다고 했다. 나에게는 오늘 두 명의 롤 모델이 생겼다. 바로, 나영석 피디와 강호동. 그들의 꾸준함을 답습해 오랜 시간 사랑 받는 프로듀서로 남고 싶다. 만약 당신도 누군가에게 오랫 동안 기억되고 싶다면, 꾸준함이라는 단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참고 <유퀴즈>,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