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자신에게 맞고 좋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그래서 입사보다 퇴사가 중요하다고도 말한다. 이 회사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거나, 부당한 대우를 한다면 빨리 그만두는 게 상책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회사를 그만둬야 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모든 직장인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있다. 퇴사가 고민이라면 꼭 읽어보자.
일이 맞지 않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몸이 안 좋아진다는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회사 스트레스를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몸이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 회사에서 업무 강도가 꽤 높은 편이라서 적지 않은 직원이 점심시간에 병원을 자주 갔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업무가 가중해진 한 직원은 퇴사를 결심했다. 그는 퇴사할 때 월급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갔다며 힘든 심정을 전했었다.
그 팀에게 유난히 업무가 과중되어 있고 야근과 주말 출근이 끊이지 않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퇴사를 말릴 수도 없었다. 퇴사라는 게 쉬운 결정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정말 아닐 경우에는 과감히 나가야 한다. 특히 몸이 안 좋아지는 경우에는 위험한 신호 중에 하나다. 게시글처럼 회사에서 자꾸 인간관계나 업무 때문에 일이 꼬이는 경우에는 자존감마저 하락한다. 회사에서 자존감이 하락한다면 직원은 외부 문제가 크더라도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하락한 자존감이 정말 위험한 점은 내려간 자존감은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존감이 낮아지다 보면 이직을 할 용기도 줄어들고 퇴사를 결정하는 것마저 망설여지게 된다. 때론 퇴사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도 저도 답이 안 나올 때는 과감히 퇴사하는 게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리스크 메니지먼트를 하기 위해서 이직할 자리를 구해놓고 퇴사를 하는 게 언제나 베스트다. 퇴사가 망설여진다면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한다. 회사에서 버티는 게 최선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자신과 회사의 상황을 돌아보면서 결정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