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은 지 15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을 때 하면 좋은 행동 2가지

불을 끄고 눈을 감은 지 15분이 지나도 잠에 들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상태가 30분 동안 이어지면 초조해진다. 하지만 아직도 잠이 들지 못했다는 생각에 예민해지거나 압박을 받으면 불안 신경증에 따른 불면증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잠들지 못할 때는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자. 수면압이 강하지 않으면 잠이 든 직후에 깊은 잠에 들기가 어렵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느끼면 일단 일어나서 카페인이 없는 음료수를 마시거나 기분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잠이 오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이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등을 환하게 켜지 않도록 하자.

 

성장호르몬이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경 분비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시간대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단 잠이 든 직후 깊이 잠들었을 때 70~80%가 분비되므로 잠이 든 직후 최초의 깊은 비렘수면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렘수면은 뇌와 몸이 같이 휴식하는 수면이고, 렘수면은 몸은 휴식하지만 뇌는 활동하는 수면이다. 잠이 들면 먼저 비렘수면, 그 후에 렘수면으로 들어가고, 수면 중에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교대로 반복된다. 비렘수면이 시작될 때부터 렘수면이 끝나기 전까지를 ‘수면 주기’라고 하며 이 주기가 4~5회 반복된 뒤 잠에서 깨어난다. 이 수면 주기는 약 90분이지만, 수면 주기와 횟수에 따라 적절한 수면 시간은 사람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80분~120분 등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이미지 출처: <숙면의 모든 것>, p. 22)

 

<숙면의 모든 것>의 저자 니시노 세이지 교수는 수면에 관한 지식을 쌓는 목적은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수면의 기초는 생리학이다. 하지만 시간을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관점이라면 좋은 수면에 대한 접근은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떠 수면이 바람직한지 생각을 정리해보자.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참고: <숙면의 모든 것>, 나시노 세이지(링크)

 

썸네일 이미지 출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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