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건강을 영원히 바꾸는 법

2021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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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닐 바너드 박사는 현재 조지워싱턴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영양학, 식이요법, 건강에 관한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권위자 중 한 명이다. 미국 전역의 의대에서 영양학 교재로 쓰이는 <임상의를 위한 영양학 가이드>의 총괄편집장이며, 미국의사협회는 정책을 세울 때 그의 연구 자료를 반드시 참고한다. 이 책에 대한 추천사들도 어마어마하다. “이 책은 당신의 건강을 영원히 바꿀 수 있는 책이다.”

대가들에게 나타나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복잡하고 난해한 것의 핵심을 꿰뚫고 심플하게 말하는 것. 저자는 말한다. 건강에 있어 영원히 풀 수 없을 것만 같은 문제를 어이없이 간단하게 해결하는 키가 있다고. 핵심은 음식과 호르몬이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가 먹는 음식은 체내의 호르몬 분포를 변화시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아픈 데 하나 없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내일 당장 어떻게 될 것처럼 골골대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음식이 비만, 불임, 난임, 생리통, 월경전증후군, 여성암, 남성암, 폐경, 당뇨병, 여드름, 피부, 머리카락, 경련, 암, 불임, 발기부전, 갱년기, 갑상생 질환, 더 나아가 현대인의 정신병 우울과 스트레스 장애 등에 미치는 영향을 총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전신스캔을 받는 것 같다. 고가의 장비나 수술 없이 음식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핵심은 식습관이며, 섭취하는 음식으로 각종 호르몬성 불균형을 해소함으로 근본적인 치유에 도달한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식이요법의 효과가 엄청나게 빠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호르몬 시스템은 음식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위 사례들의 공통점은 등장인물 모두가 호르몬 시스템이 고장 난 줄도 모르고 한참을 그냥 지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의 중요성을 알고, 음식의 변화만으로 며칠 사이에 건강이 호전되었다는 것이다. “당신의 몸도 음식만으로 치유할 수 있다!”

닐 바너드 박사의 대가적인 모습은 책의 프롤로그에서 더 돋보인다. 각종 질환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2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며, 둘째는 식물성 식품을 먹으라는 것이다.

“식이요법이 힘든 것은 잠깐이지만 그 보상은 몇 배로 돌아옵니다. 일단 시작하면 여러분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그 전에 꼭 알려 드려야 할 주의사항이 2가지 있습니다.

1) 현재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 절대로 마음대로 바꾸지 마세요. 약을 줄이거나 끊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그래도 되는지,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지 결정하세요.

2)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드세요. 식물성 식품을 가장 추천합니다. 가장 편한 방법은 평소에 채소, 과일, 곡식, 콩과식물을 다양하게 챙겨 먹는 것입니다. 저는 특히 녹색 잎채소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끝으로, 시간을 내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하는 2가지 이유를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본 책은 영양학 관련 최신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직 의사들도 이 책의 내용을 십중팔구 못 들어봤을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본 책을 통독하는 순간, 나는 웬만한 의사들보다도 최신 건강 지식을 취득한 사람이 된다.

둘째, “솔직함” 때문이다. 저자는 영양학의 잠재력과 효과가 얼마나 기가 막힌 지, 영양학의 비중이 커질수록 의사들의 밥줄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자신이 이런 대중서로서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은 밝고 건강한 미래에 대한 “의사로서의 소명” 때문임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