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인연(因緣) – 당신이 꼭 잡아야 할 단 한 사람

진짜 인연은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 한 것일뿐. 사랑의 기회는 언제든 찾아올 것만 같았다. 친구들을 만나도 요새 하는 이야기는 30살 넘으니까 사람 만나기 어렵고, 직장인이 되니까 만날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는 말이다. 사실 그렇다. 이건 나이에 상관없이 20대에는 누구를 만날 마음의 여유와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 같다. 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풍성했다. 그때만큼 누구를 만난다는 것만큼 짜릿했던 시절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여러 번의 연애 끝에 깨달은 사실 중 하나는 내 삶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좋은 사람이 나와 맞을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는 점점 줄어든다. 일단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줄어드니까 같이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지만 여러 연애를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대상이 더욱 또렷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연애 영화의 명작 중 하나인 <비포 선셋>에서도 좋은 사람을 만나는 행운과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랑의 기회는 시간과 유사하다. 젊었을 때는 누구든 언제나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시간 또한 무한하게 느껴지지만 이 또한 그렇지 않다. 삶의 유한성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사랑의 기회와 시간의 중요성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우리가 보내는 시간에 대해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제나 좋은 사람이 있을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지금 곁에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비로소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최고의 배우자로 만드는 사고법이 아닐까 싶다. 사랑이 언제나 다가오지 않듯이, 만약 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을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사랑해보자. 어쩌면 이 사람이 당신의 삶에 찾아온 가장 좋은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그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대하다 보면 정말 그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평생 곁에 남을 것이다. 시간도 유한하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유한하다.

 

마음껏 사랑하자.

 

참고 영화 <비포 선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