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값 227% 오른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jpg

요즘 대파 가격이 미쳤다. 지난해 여름에 장마가 몰아쳤고, 겨울에 폭설까지 덮치면서, 최근 대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오죽하면 ‘라면에 있는 후레이크라도 모아야 할 판이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네티즌은 답을 찾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다. 정답은 집에서 직접 대파를 키우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 ‘그게 말이 돼?’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대파를 키우는 후기가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키워보면 키우기도 쉬운 데다 성장이 빨라서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느끼기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미친 가격의 대파를 공짜로 무한 공급받을 수 있다.

 

 

우선 대파 한 단을 사 오자. 이때 뿌리가 싱싱한 대파를 고른다. 뿌리가 메마르거나 뜯어져 있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

 

 

대파 뿌리 쪽 줄기를 15cm 정도 남기고 자른다. 윗부분은 먹으면 되고, 우리가 필요한 건 뿌리 쪽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화분에 심으면 끝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단 대파가 너무 크게 자라면 쓰러질 수도 있는데, 이때는 지주대를 함께 심어 묶어주면 된다.

 

 

그렇게 2주 정도 키우면 원래 마트에서 파는 정도까지 자란다. 게다가 맛도 좋다. 집에서 키운 대파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을 준다고 한다.

마트에 있는 대파는 뿌리가 상한 상태라 3~5번 정도 잘라 먹으면 거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뿌리가 온전한 대파라면 이론적으로 무한히 잘라 먹는 게 가능하다. 자르면, 자라고, 또 자르면, 또 자란다.

 

식물을 키워본 적이 없다거나, 손대는 식물마다 말려 죽이는 사람이라면, 대파로 식물 키우기에 입문해 보면 좋을 듯하다. 키우기 쉽고, 빨리 자라고, 무엇보다 유용하다. 나도 이 글을 마무리하면 대파 한 단과 화분을 사러 갈 예정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함께하면 어떨까?

 

참고

1) 대파값 227% 오른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 에펨코리아 (링크)

2) 집에서 대파 키우기, 프로개 블로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