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부터 트렌치코트까지, 요즘 한복 근황.jpg

 

 

 

 

 

 

 

 

 

 

 

 

 

 

 

 

 

 

 

 

 

 

 

 

 

 

 

 

 

 

 

 

 

 

 

 

 

 

 

 

 

 

 

 

 

 

 

 

 

 

 

 

 

최근 우리 한복을 두고 중국에서 논란이 많다. 일부 중국 여론이 한복을 두고 중국의 전통의상인 한푸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면 과거 김치-기무치 논란이 떠오르기도 한다. 지금 상황은 그때보다 더 안 좋아 보인다. 기무치 논란이 표준안과 관련한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주로 불거진 일이라면(일본 사람들도 김치가 한국 것인 줄은 안다), 한복-한푸 논란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일반인 여론까지 번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전통문화를 더 가까이 두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행히 김치는 지금도 거의 매 끼니 밥상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한복은 우리의 일상과 조금 동떨어진 기분이다. 아무래도 전통 한복이 일상복으로 입고 다니기에 실용적인 면에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개량 한복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 한복은 다르다. 보시다시피 정말 예쁘고 멋진 옷들이 많다. 나도 얼마 전에 카디건 대용으로 쓸 저고리를 한 벌 구입하기도 했다. 누구 말대로 꼭 국사 선생님이 된 것 같은 기분인데,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고, 편하기도 정말 편하더라.

 

앞으로 예쁘고 멋진 한복이 더 많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복이 우리 고유의 의상이라는 사실에 전 세계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거리에 한복이 가득했으면 한다. 디자인도 좋고, 입기도 편하다면 그렇게 되지 말란 법도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올봄에는 새 옷으로 한복을 하나 장만해보면 어떨까?

 

덧. 근데 아무리 봐도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노출된 한복은 이게 아닐까 싶은데…

 

 

참고 : 맨투맨부터 트렌치코트까지, 다양하고 이쁜 요즘 한복.jpg, 더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