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어려워지고 직장에서도 오래 근무하는 안정성이 사라진 시대. 사람들은 공기업이나 공무원 등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군을 점점 선호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공기업 시험에서 실제로 출제된 문제가 올라왔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어렵다 혹은 왜 이런 문제를 출제하느냐 등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30초 만에 풀어야 한다는 데 지문 읽는 데만 30초가 넘게 걸릴 것 같다… 어떤 직업이든 다 그만한 고충들이 존재한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게 ‘지금 내가 하는 일’이고, 가장 쉬운 게 ‘남이 하고 있는 일’이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만큼 사람은 자기 편향에 갇혀서 살아간다. 자기가 만든 세계 속에서 각자 살아가는 게 사람이다.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서로 갈등의 폭 또한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결국 일은 사람의 손을 떠날 수 없다. 정도는 달라지겠지만 여전히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서로 오해가 생기기 쉬워졌다. 오해가 생기지 않으면서 정확히 소통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지만 공감 능력과 인내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그럴 때면 그 대상이나 어떤 현상 그대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대하기 쉬워진다. 편해질수록 경계해야 하는 게 있다. 소통 방식이 그중 하나다.

참고_공기업 시험에서 제한 시간 30초 주는 문제_네이버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