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무서운 사람 유형.JPG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인상이 험상궂은 사람 혹은 겉으론 웃지만 뒤에서는 내게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 혹자는 무섭기는커녕 분노를 유발하는 사람들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말하는 ‘무서움’은 한마디로 ‘공포’라기 보단 ‘존경’에 가까운 것이다. 이를 경외심이라고 한다.

 

웃대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제외하고 댓글까지 포함한 나머지 사항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마음을 먹었으면 곧이 곧대로 실행하거나 또는 힘든 상황에서도 ‘챙겨야 할 것’은 다 챙기는 것이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지 않는 행위지만 쉽게 해버리는 ‘딴짓’을 할 수도 있음에도, 그것을 하지 않고 할 일을 해낸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보며 킬링타임을 할 수 있을텐데도, 컨디션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밥먹고 난 직후엔 ‘소화’를 시켜야한다는 이유로 유튜브 영상을 볼 수도 있지만 설거지를 한다. 운동할 때는 운동 행위 자체에 집중한다.(이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음악 없이 운동만 하면 쉽게 지루할텐데 말이다;) 눈에 띄는 건 만취상태에서도 할 일을 다하는 사람이나, 게임에서 졌음에도 오기를 부리지 않고,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가는 사람이다.

 

게시글의 댓글에서도 보다시피 이들을 무서운 사람으로 만들게 한 힘은 ‘절제력’이다. 오늘날 사회는 절제력을 발휘하기 참 어려운 사회다. 어딜 가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기능을 다양화하며 소비자를 끌어당기고, 술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시시각각 밀려 들어오는 문명의 이기(利器) 속에서 절제력은 오늘날을 현명하게 살아나가는 능력 중 하나다. 앞으로의 자기계발은 절제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참고 <제일 무서운 사람 유형.JPG >, 웃긴대학(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