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내가 주문한 택배가 오네요…

새로운 경제 위기가 찾아올 거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겨우 30대인데 벌써 경제 위기를 3번은 겪은 듯하다. 어렸을 때는 IMF를 겪었고, 대학 때는 세계금융위기를 겪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 사태까지 맞았다. 이제 경제 위기라는 말을 들으면 겁부터 난다. 사는 게 팍팍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앞으로 그런 시절을 또 한 번 겪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 다음 글을 통해 그 자세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내가 택배 많이 시킨다고 툴툴거리는 글일 줄 알았는데, 읽다가 그만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다. ㅠㅠ 글쓴이는 힘든 시기에도 아내를 아끼는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이런 마음이야말로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사실 냉정하게 생각하면 혼자 사는 게 훨씬 편하다. 부양해야 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부담이 커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함께하면 그 부담을 나눌 수 있다. 나 혼자 낑낑대는 게 아니라 함께 힘을 내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 나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위로를 전해준다. 그래서 상대를 애틋하게 여기는 마음이 절로 솟게 한다. 그런 마음을 우리는 사랑이라고 부르고, 그 사랑이 있기에 힘든 시기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댓글에 달린 내용도 참 감동적이다. 용돈을 모아 원피스를 사준 남편 이야기는 ‘나도 저렇게 누군가를 아껴주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만 그 대상이 꼭 가족이나 배우자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친구일 수도 있고, 이웃일 수도 있고,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누군가를 후원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 있을 때 세상을 살아갈 힘이 더 나는 게 아닌가 싶다.

 

참고 : 하루종일 아내가 주문한 택배가 오네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