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화제를 모았던 도둑이 들었던 빵집의 반전 후기가 올라왔다. 자영업을 하다 보면 운이 안 좋을 때는 도둑을 만나기도 한다. 그럴 경우에는 금전적 피해도 있지만 정신적으로도 타격이 꽤나 크게 온다. 하지만 이 또한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들이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도둑이 다녀간 빵집 후기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정말 닮고 싶은 사장님의 마인드다!
CCTV에 잡힌 도둑은 빵을 한번 먹더니 4번 리필해서 케이크를 먹었다. 그걸 포착한 사장님은 센스있게 도둑 픽으로 ‘장발장 세트’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와 같이 온다. 위기가 온다는 뜻은 지금 상황이 안 좋아졌다는 뜻과 함께 현재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변화할 시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빵집 사장님은 일부 피해를 보았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유쾌하게 마케팅으로 사용했다. 심지어 개인 방송 리뷰어들을 위한 지침까지 내놓았다. 도둑의 깜짝 방문으로 오히려 빵집이 더 알려지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보자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저절로 입소문이 퍼지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훨씬 절약했을 것으로 보인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는 사실과 함께 사장님에게서 ‘유연성’을 배우고 싶다. 상황은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변화를 본능적으로 위기라고 여겨서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만물은 변화한다. 이게 자연의 이치다. 그걸 거스르려고 한다면 결국 도태되는 수밖에 없다. 흔히 선비를 곧은 대나무에 비유한다. 그렇지만 뻣뻣한 대나무는 강풍이 잠시만 불어도 금방 부러진다. 하지만, 유연한 갈대는 오히려 거센 바람에도 쉽게 뿌리 뽑히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태도 중 하나는 이런 위기와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다. 다시 한번 사장님의 유연성과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을 칭찬하고 싶다!
참고 <도둑이 다녀간 빵집 후기>,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