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영어 수능 실제 외국인 반응…jpg

2020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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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처럼 대유행병이 와도 어김없이 수능은 치른다. (이것이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다) 2021 수능은 예년보다 늦어졌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수능 임박 시기의 공부법과 건강관리에 대한 보도들과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다. 추가된 건,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운 환경(마스크 착용 등)에서도 하루종일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설정에 대한 고민이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환경적 변수에도 수능과 관련된 고질적인 문제는 나오기 마련이다. 1994 수능 이후 3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이자 ‘대국민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수능. 다른 건 몰라도 ‘영어 영역’만큼은 대중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이 문제를 다 풀어낸다고 해서 과연, 수능을 치르고 십수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같은 걱정은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고 있는 수능영어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이다. 아래 참고 부분에 관련 동영상을 추가했다.

현지인들도 혀를 내두르는 수준, 그리고 위에 우리나라 학생으로 보이는 댓글이 뼈를 때린다. 영어 영역 성적은 최고등급이었지만 정작 (자막이 없는 상태에서) 외국인들의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다는 거다. 이 게시글 아래 댓글들도 의견이 분분했다. 크게 “생활영어가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이유와 “우리나라 영어교육 방식이 잘못됐다, 바뀌어야 하는데 어렵다”는 성토 가득한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학창시절 성적 때문에 열심히 배웠던 영어, 대학시절 전공공부와 여러가지 환경들로 지속적인 학습이 끊겼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면 무엇부터 하여야 할까. 책 <완벽한 공부법, Chapter 13 영어>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수능 시험과 취업 이후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완전히 잊고 있다가 지금 다시 영어를 모국어만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면 꼭 숙지했으면 좋겠다.

1)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가지자
많은 사람들은 어떤 계획도 없이 열심히 하면 잘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영어도 실력을 향상하려면 적절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2) 먼저 ‘읽기’에 초점을 맞추자
세계에서 모든 유명한 학술지는 영어로 발간된다. 영어로 쓰인 정보는 한글로 쓰인 정보에 비해 그 양이 압도적으로 많다. 정보화 시대에서 영어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맹 같은 ‘정보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정보 습득을 위해 읽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추가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것은 쓰기다. 읽기와 쓰기가 되면 학업이나 업무가 가능해지며, 이것이 가능해지만 인생에서 선택의 폭이 아주 넓어진다.

참고
1.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신영준 저, 로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