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 차리면 400 주겠다는 시어머니

결혼에는 때론 조건이 붙기도 한다. 집마다 풍습이 있기 때문에 어떤 집은 종교로 갈등이 있거나, 또 다른 집은 차례/제사로도 마찰이 생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제사상 차리면 400을 주신다는 시어머니의 일화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꽤나 호의적인 반응이었다. 400이라는 돈이 적은 돈도 아닐뿐더러 명절에는 올 필요도 없고 다른 조건들은 나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시어머니의 쿨한 태도가 부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혼이라는 게 정말 생활의 일부가 되어서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어떤 부분을 만족한다면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돌이켜 보면 원가족 또한 100% 만족하는 부분이 없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게 불완전하기 때문에 가정 또한 마찬가지다. 완벽한 가정도 없고 완벽한 결혼 또한 없다. 어떤 부분에서 만족했다면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결혼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 빼기 기술’이지 않을까. 그러니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에 주목하기보다는 내가 더 받고 주어진 것에 집중해보자.
 
참고 <제사상 차리면 400 주겠다는 시어머니.pann>,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