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조건vs사랑

사랑이 전부다라는 말. 모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서는 사람들은 감정도 중요하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결혼할 때 조건을 볼지 사랑을 볼지 고민이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정도로 글을 쓴 것 보면 벌써 마음이 떠난 것처럼 보인다. 흔히 연애 때는 별 게 아니라고 생각했던 상대방의 결점 혹은 단점들이 결혼을 앞두고서 정말 커 보일 때가 있다고 말한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건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글쓴이에게 뭐라고 하기도 참 어렵다. 사랑도 조건도 모두 보라는 댓글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조건만 봐서도 불행하겠지만 사랑만 봐서도 힘들어지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랑과 조건을 모두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포기하게 되거나, 무리한 결혼 생활을 결심한다면 결국 그 책임도 스스로가 떠안아야 한다. 결혼은 어떻게 보면 감정을 기반으로한 두 사람의 협상과도 비슷하다. 감정이 전부도 아니고 조건이 전부도 아니다. 그 중간 지점에서 내가 받아들이고 상대방도 만족할만한 부분을 찾는 게 현명하다. 그래서 다들 결혼을 어려워하나 보다. 각자의 기준에서 잘 맞는 상대를 만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참고 <결혼할 때 조건vs사랑>,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