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유명인을 바로 눈앞에서 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 여기서 유명인은 우리가 아는 아이돌 가수 등 연예인 뿐 아니라, 화제의 정치인과 기업인도 포함이다. 그리고 콘서트나 팬미팅과 같은, 의도적인 상황이 아니라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는 것이다. 그때의 기분은 ‘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와 같은 들뜸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등에서 돌고 있는 게시물(사진 위)을 봤는데, 어찌보면 꽤 심심한 것일 수도 있다. 묻는 것 따로 대답 따로를 하나로 묶어 놓은 것 같다. 글쓴이가 본 네임드가 연예인 고아라 밖에 없다는 게시글에 달린 것은, 정말 보기 드문 경험의 내용이었다.
이 게시글 아래 달린 댓글은 자신이 본 유명인을 소개하는 걸로 넘쳤다. 물론 언급한 유명인들이 모두 환영받을 만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다만 누군가가 툭하고 물었을 때, 적어도 ‘그때’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화거리로는 충분하다. 그런데 앞으로 인생 살면서 본 유명인은 좀 더 늘어날 것 같다. 이제는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이 탄생하면서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하는 사람들도 대중 사이에서 꽤나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굳이 유명인을 찾지 않아도 ‘나’ 역시 유명인이 될 수 있다는 방증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듯, 문제는 유명인으로서 갖춰야할 실력과 인격을 쌓아가는 일일 것이다.
참고 <인생 살면서 본 가장 유명인?>, 루리웹 등(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