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많이 바꾼 두 사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가장 밉살스런 존재가 바로 아기와 반려동물이 아닐까. 천진난만하게 웃거나,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은 한없이 예쁘고 안아주고 싶다. 하지만 느닷없이(물론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울거나 짖어댈때는 당장이라도 ‘왜 그러냐’고 따져 묻고 싶을 정도일 것이다. 이럴 때는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답답하기만 하다. 오로지 그동안 이들이 보여왔던 행동과 나의 경험만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오은영 박사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에 대한 얘기가 언급됐다.

 

 

 

 

커뮤니티에 언급된 내용처럼 이 두 사람 덕분에, 아기 역시 부모와는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됐다. 그리고 강형욱씨의 등장은 더 이상 동물이 ‘애완(동물을 귀여워하거나 즐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인간의 일상과 함께하는 동물들은 이제 즐기는 대상에서 일생을 함께하는 ‘반려’의 대상이 됐다. 이를 모르는 건 아기와 반려동물을 단순히 부모나 주인의 ‘소유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영향력으로 아동과 반려동물에 대한 괴롭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더욱 민감해졌다.

 

우리는 살면서 세우는 목표 중 하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 나의 작은 행동이 상대방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어한다는 의미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타고난 성향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고유한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때론 ‘이상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 각오도 해야할 것이다. 두 사람도 기존의 육아법과 훈련법이 주류였던 시절, 그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의 육아 또는 반려견 훈련 노하우를 세상에 선보였다. 주변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서는 법을 배웠기에 가능했으리라고 본다. ‘선한 영향력’의 시작은 바로 진정한 ‘나’를 찾는 여정에서 비롯됨을 배운다.

 

참고 <방송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많이 바꾼 두 사람> 웃긴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