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부모님이 책상 정리를 해주는 풍경.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사람이라면 모두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 익숙한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외출 후 돌아왔는데 책상 정리를 하던 엄마를 발견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모두 한번 읽어보자…
글쓴이의 자세한 사연은 모르겠지만, 부모님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 것 같았다. 평소에는 너무나 익숙한 가족 풍경이지만 이 또한 끝이 있다. 마지막 순간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다. 특히 가족은 항상 곁에 있을 것 같지만, 가족들의 관계도 다른 관계들처럼 유한하다. 그래서 당연한 말이지만 평소에 잘 해야 한다는 걸 누구나 안다.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자주 하지 못 하는 말이 있다면 ‘고맙다’라는 말이지 않을까. 매번 주고받는 게 익숙해진 사이가 되어버려 더더욱 잊어버리는 것 같다. 의식적으로 조금이나마 가족들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관계가 조금은 나아질 수 있다. 연인이나 가족이나 익숙한 사이일수록 그만큼 소중하다는 사람들이라는 걸 다시 한번 떠올려보자.
“눈물로 걷는 인생의 길목에서 가장 오래, 가장 멀리까지 배웅해주는 사람은 바로 우리 가족이다.” -H.G. 웰스-
참고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엄마가 책상 정리를 하고 있었다>,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