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서로 자기꺼 아니라고 다투는 것

일본은 가깝지만 우리에겐 먼 나라다. 유사 이래 ‘왜’라는 이름으로 열도와 거리가 가까운 한반도에 침입해 약탈을 일으켰고 1592년에는 대륙 진출이라는 명목으로 조선과 7년간의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임진왜란). 그리고 메이지 유신 이후 19세기말과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던 일본의 대동아공영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국가와 사람들에게 피해를 가져다줬고, 지금도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우리나라와의 독도 영유권 분쟁을 들 수 있겠다.

 

툭 건들면 터질 것 같은 한·일 관계지만 가까운 만큼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받았다. 다음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두’에 관한 얘기다.

 

 

 

 

 

같은 한자문화권 안에 있고 어순이 같아 닮은 점이 많지만, 이렇게 하나의 사물을 놓고 서로의 말에서 유래했다고 적어놓았단 점이 재밌다. 양국 사이에 보기 드문 ‘양보’라고 해야할까? 아무쪼록 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니만큼 이왕이면 서로에게 좋은 것은 권하고 중국과 함께 동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애쓰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그전에 먼저 일본이 지난 20세기에 저지른 세계적 만행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게 먼저일테다.

 

참고 <한국 일본 서로 자기꺼 아니라고 다투는 것.jpg>, 이토랜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