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가끔 필요한 이유 jpg

 

살다보면 우리 각자 마음에 있는 그대로를 털어놓는, 이른바 솔직함이 언제 어디서나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위와 같은 상황도 마찬가지다. 질문을 한 아내 역시 김태희가 자신보다 예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기왕이면 김태희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는 자신을 좀더 칭찬해주길 기대했다. 아내의 기대치가 기분마저 좌우할 정도로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위와 같은 사례처럼 우리는 타인과 더 나은 관계 또는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하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할때도 있다. 인지과학자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는 거짓말이 진화에 유리했다면서, 인간을 ‘호모 팔락스(Homo Fallax: 속이는 인간)’라고 부른다. 이처럼 인간의 생존에 거짓말은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었다. 미국 심리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200번, 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8분에 한번 꼴로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거짓말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일부와도 같다. 그래서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짜 거짓말쟁이 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거짓말은 사회생활의 지혜이기도 하다.

 

참고 <거짓말이 가끔 필요한 이유 jpg> 웃긴대학

썸네일 이미지 출처 : 김태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