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차 연애세포가 그립다

오래도록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부부들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결혼은 삶 그 자체에 가까워서 일상을 보내는 동반자에 비유한다. 그렇지만 매일 보는 사이여서 쉽게 소원해지곤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결혼 20년 차에 연애 세포가 그립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런 부부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오랜 행복 비결은 무엇일까?

 

 

 

 

 

여전히 사랑을 지속하는 부부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대표적인 공통점은 부부가 서로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 상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현실적인 부분이 더욱 날카롭게 보이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오래도록 행복한 부부일수록 로맨틱한 사랑보다는 동반자적 사랑에 집중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랑하는가에 대한 과학을 다룬 <러브 팩츄얼리>에서는 동반자적 사랑이야말로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에게 느끼는 다정다감한 사랑이라고 소개한다. 동반자적 사랑은 로맨틱한 사랑에 비해 더 차분하고 덜 지배적이지만, 훨씬 더 깊은 끌림을 갖고 있다. 친구처럼 오래 함께 행복한 부부일수록 동반자적 사랑 관계를 유지한다. 낭만과 열정이 떨어졌을지라도 우정에 가까운 사랑 덕분에 관계가 친구처럼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다. 그들은 친구나 동반자처럼 사심 없이 서로를 돕고, 상대의 성공에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상대의 실패에 실망이나 좌절을 느낀다. 만약 지금 결혼 혹은 연애가 조금은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동반자적 사랑에 대해 이해하고 서로 친구처럼 함께 지내는 지향점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 그렇다면 서로를 깊게 이해하면서도 상대의 중요한 점을 더욱 섬세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

 

 

참고 <남편이 꿀 떨어지게 보는 부부들 부러워요>, 82cook
참고 <러브 팩츄얼리>, 로자 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