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없는 회사…txt

회식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이 있을까? 회사에 다닌다면 업무의 연장이라고 불리는 회식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회식이 없다며 슬프다는 글이 올라왔다. 많은 직장인들이 하나같은 반응을 보였다. 바로 복에 겨운 소리를 한다는 댓글이 다수였다.

 

 

 

회식의 기억들은 정말 강렬하다. 고기와 술 그리고 상사의 일방적인 대화. 듣기 싫어도 억지로 들어야 하고, 졸린 데 집은 갈 수 없다. 하지만 다음 날 회식 했다고 늦게 출근하면 눈치가 엄청 보인다. 이런 모든 고충의 집합체가 ‘회식’이 아닐까. 나는 지금 운이 좋게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건전한 점심 회식을 즐긴다.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들을 마음껏 즐기면서 보내는 시간이 매번 기다려진다. 많은 회사들이 회식에 대한 고충들을 알기에 점심 회식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점심 회식의 장점은 꽤나 많다. 따로 저녁에 개인 시간을 빼지 않아도 참여 가능하며, 무한정 늘어나는 회식을 막을 수 있다.
많은 구직자 및 이직자들이 회사 지원 시 우선 고려 사항에 ‘문화’가 포함되어 있다. 비슷비슷한 조건에서는 당연히 문화가 좋은 회사를 더욱 선호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발 빠른 기업들은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도입하고, 자율 출퇴근제, 사내 복지 등 여러 방면에서 신경 쓴다. 이제 ‘문화’는 회사의 큰 정체성이 되었다. 회사의 ‘문화’는 직원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되어준다. 한국에 많은 회사들이 각자 나름의 좋은 문화가 많이 정착했으면 좋겠다.

 

참고 <회식 없는 회사>,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