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별별 일이 다 일어난다. 때론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내 탓이 되어버리곤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아버지와 식당에 갔다가 너무 속상하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글이다.
영화 <원더>에서는 이런 명대사가 등장한다.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라.” 공공 도덕이라는 것도 분명 존재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옳음 보다는 친절함을 택해야 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더욱 배려와 친절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가더라도 앞으로의 일은 누구든 예측 불가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재 불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그들의 의지 때문은 아니었다. 살면서 꼭 해보면 좋을 사고방식이 있는데, 바로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매너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모습에서 느껴진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자신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다. 모두의 인생이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어떤 직위를 떠나서 우리 개개인 한 사람은 그 존재만으로도 훌륭하다. 또한 우리는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언젠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를 분명히 맞이하게 된다. 평소 사람들을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일수록 주위 사람들은 그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면 최선을 다해 힘을 실어주고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꼭 한 번 ‘배려하는 말하기’를 떠올려 보자.
참고 <식당에서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납니다>,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