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든 가족 카페 3년 만에 들어가 봤는데…

 

 

 

우리는 살면서 소중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건만,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깜빡 잊고 산다. 가족이 그런 생각의 최대 피해자가 아닐까 싶다. 세상에 이토록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없는데, 우리는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움을 잊을 때가 많다.

 

특히 부모님을 대하는 게 아쉬울 때가 많다. 핑계야 많다. 사는 게 바쁘다고 일이 많다고 연락도 뜸하게 지낸다. 가끔 부모님이 먼저 연락해도 ‘나 바빠서 끊을게’라며 급하게 끊을 때도 많다. 그럴 때 부모님 마음이 어떨지 생각조차 못 했는데, 댓글 한 마디에 그 심정을 알아버렸다 ㅠㅠ.

 

“자식을 키운다는 게 결국 조회수 0인 글들을 계속 올리는 것과 같은 일이라서, 가끔 숫자 1만 떠도 굉장히 반가워하는 부모님들이 많은 것 같더라.”

 

돌아오는 게 없음에도 무한 사랑을 주는 것. 못나게 굴어도 미워하지 않고, 항상 염려하고 걱정해주는 것. 그게 부모님 마음이었다. 그 마음에 아주 작은 보답만 하면 되는데도, 그러지 못하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라도 드려보면 어떨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하면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실까? 매일 받는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그 마음을 조금은 되돌려드려 보자.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꼭 해야 할 일을 지금 바로 행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참고
1) 나 눈물 날것 같아 어떡해.jpg, 웃긴대학
2) [KCC건설 스위첸] 2019 TVCF 엄마의 빈방,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