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이나 훌륭한 사람이 남기는 명언도 좋지만, 때로는 인생 역정이 찐하게 느껴지는 보통 사람들의 명언이 가슴에 더 와닿을 때가 있다. 이런 실전 명언이 많이 나오는 곳 중 하나가 주식 커뮤니티라고 한다. 급등과 폭락을 겪으며 인생 해탈하신 분들이 많다고… 위 명언 중에서 특별히 더 와닿은 문구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승자 한 명당 패자는 열 명인데 솔직히 너는 후자 쪽일 것이다
파레토(8:2) 법칙을 뼈아프게 표현한 말이다. 성공은 멱 법칙을 따른다. 다수의 성과를 다 합쳐도, 성공한 소수의 성과에 반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80%에 속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20%가 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 꿈과 노력에 괴리가 생기면 인생이 괴로워진다.
2)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 보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면 당장 확실한 보상을 받는다
성공은 예측할 수 없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이유로 성공하기도 하고, 누가 봐도 대박 날 것 같은 게 조용히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실패는? 실패하는 것들은 고만고만하다. 딱 보니 망하게 생긴 건 어김 없이 망한다. 그중의 하나가 게으름이다. 게으르면 확실하게 망한다.
3) 남들이 널 필요로 한다고 해서 그게 네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성공하고 싶으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그래야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을 뒤집으면 회사 입장에서는 모든 직원을 대체 가능하게 만들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회사는 누구 하나 빠져도 굴러가는 데 지장 없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이 신경전에서 대부분 승자는 회사였다. 아무리 회사 내에서 일 잘하고 필요한 사람이 되어도, 회사 밖에 나가면 그냥 평범한 1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 하나 나간다고 일을 못 하는 회사도 거의 없다. 이제 평생직장이란 개념도 없고, 앞으로 이직도 늘어날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필요한 사람을 넘어 중요한 사람이 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일단 정석적인 해답은 있다. 독보적인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4)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네가 틀리지만
그나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 다행이랄까. 요즘 들어 ‘나만 옳다’라고 말하는 극단적인 주장이 늘어난 것 같다. 나와 다르면 불의가 되고 악당 취급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정의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그저 서 있는 입장이 다를 뿐인데 정의가 불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잊지 말자. 모두가 ‘내가 맞고 네가 틀리다’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무조건 틀린 게 있다면 바로 ‘나만 옳다’라는 생각이다.
참고 : 주식 갤러리 명언, 디시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