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서 밥 먹다가 펑펑 울었어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 갑자기 울컥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사람마다 그 포인트들은 다르지만, 내가 어떤 특정 분야에서 울컥한다면 그 속에는 다들 각자만의 사연이 있는 것 같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친구 집에서 밥 먹다가 펑펑 울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다시 읽어도 감동적이다…ㅜㅜ

 

 

 

 

 

 

 

 

 

 

 

모든 가정이 화목하지는 않다. 글쓴이 가정처럼 서로 떨어져서 외딴 섬처럼 지내는 집도 꽤나 많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정이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 또한 그렇게 많지 않다. 언제나 행복한 가정만 좋은 미담으로 들리고 상대적으로 화목하지 않은 가정 이야기는 수면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가족 때문에 서운하고 억울한 일이 있다면, 혼자 불행한 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자랐던 가정에서 좋은 기억이 많이 없다면, 내가 꾸릴 가정에서는 그렇지 않을거라는 기대를 품어보는 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회피하던 특정 상황에 맞닥쳤을 때 스스로 용기를 내보는 게 필요하다. 가정 환경에서 부모님을 피하 성향이 성인이 되어서도 행동에 나타는 케이스가 많다. 그럴 때면 의식적으로 알아채고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를 조금 더 좋은 쪽으로 바꿔보도록 노력하면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가정 환경에서 불운이 가득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 가족은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고 노력해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에게 상처받았다고 해서, 본인의 삶 그리고 미래에 자기 가족에 대해 미리 체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 힘들겠지만 이 또한 조금씩 노력하면 나아질 수 있다.
 
참고 <친구 집에서 밥 먹다가 펑펑 울었어>,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