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문제들이 돈이 많다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회시에 다니기 싫거나 집 문제 혹은 교육 문제 등등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일부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직장인들에게는 언제나 먹고사니즘 문제가 가장 큰 화두다. 이 회사는 다니기 싫은데 돈이 있어야 그만두기 때문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평생 먹고살 돈이 있는데 회사를 계속 다니는 사람들의 심리를 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대기업 임원이나 회사 대표들도 돈이 많지만 회사를 계속 다닌다. 그들에게 일과 회사는 돈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직장인들은 어떨까? 물론 평생 먹고 살 돈이 있는 비율도 적겠지만, 그런 돈이 있더라도 계속 다니는 사람들의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느 정도 먹고사니즘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사람들은 욕구의 최종 단계인 ‘인정욕구’에 다다르게 된다. 그래서 돈의 여부에 상관없이 직장인들 중에서 일에 집착하거나 승진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정 욕구를 추구한다. 어느 정도 인정 욕구는 한 사람의 성취에 큰 도움이 된다. 그들을 이끌어주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심은 일을 열심히 하려는 또 다른 동기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인정 욕구 또한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다 보면 결국 무리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SNS에서는 사람들의 인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과장된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래서 결국에는 우리는 자기 스스로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스스로의 행동에 만족하고, 자신의 노력에 만족한다면 타인의 인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타인의 인정이 아닌 스스로가 인정할 때 비로소 타인의 관심 없이도 온전하게 자기 삶을 꾸릴 수 있게 된다.
참고 <평생 먹고살 돈이 있는 분>,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