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써야 할 때 vs 아껴야 할 때’ 구별하는 방법

최근 ‘욜로’나 ‘플렉스’ 같은 말이 유행하면서 절약의 중요성이 살짝 약해진 감이 있다. 하지만 절약은 중요하다. 사회 초년생이 목돈을 마련하는 데 가장 가깝고 빠른 방법이 절약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조건 절약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돈의 가치를 모르고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쓸 때는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 돈을 써야 하는 순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돈과 시간의 환율

 

 

“아빠는 대학 시절부터 돈에 인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더욱 그랬지. 그렇다고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한 것은 아니란다. 만약 돈으로 어떤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나는 그 돈이 가치 있게 쓰였다고 생각해.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135p

 

돈이 가치를 발하는 순간은 돈을 쓸 때다. 모으기만 하면 땅속에 묻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언제 돈을 써야 할까? 돈을 써서 얻게 되는 가치가 더 크다면 과감히 돈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해결하기 골치 아픈 문제가 있을 때 돈을 써서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면 돈을 쓰는 게 더 이득이다. 많은 사람이 돈의 가치는 따지면서도, 시간과 노력의 가치는 잘 따지지 않는다. 돈을 써서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면 과감히 쓰는 게 낫다.

 

그럼 돈과 시간의 환율은 얼마로 쳐야 할까? 자신이 버는 시급을 계산해보면 된다. 시급을 계산하기 어렵다면 최저임금과 비교하거나, 간단히 시간당 1만 원 정도로 생각해보자. 만약 1만 원을 써서 1시간의 노력을 줄일 수 있다면 과감히 돈을 쓰자. 시간에 더해 들어가는 노력까지 고려하면, 나중에 아르바이트해서 그 1만 원을 메꾸는 게 훨씬 이득이다. 이처럼 돈과 시간의 환율을 알면 언제 돈을 써야 할 지 알 수 있다.

 

2) 큰 그림을 그려라

 

 

“실제로 아빠가 지출한 돈은 나중에 몇 배의 보상으로 돌아온 적이 많았어. 그러니 돈에 관해서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았으면 해.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135p

 

당장의 시간을 아끼는 데서 돈의 가치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멀리 볼 줄도 알아야 한다. 멀리 보는 돈 쓰기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기계발과 건강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2가지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나중을 봐도 훨씬 이득이다.

 

보통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자기 발전을 위한 투자는 리스크가 없다. 독서를 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면 언젠가 반드시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온다. 이때 돈을 아껴서 어설프게 배우면 나중에 잘못된 버릇 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다. 기왕 배우겠다고 생각했다면 돈을 아끼지 말고 제대로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건강은 멀리 보는 투자의 일종이다. 지금 당장 돈을 아꼈다가 나중에 큰 병이 되면 더 많은 돈이 나가게 된다. 그러니 아프면 빨리 병원에 가자. 더불어 평소에도 좋은 것을 먹고,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병에 걸려서 큰돈을 지출한 뒤에 후회해봤자 늦는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인생 선배로서 아버지가 딸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

 

※ 본 콘텐츠는 유료 광고로서 출판사와 협력하여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