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 연봉 3천 후반. 이정도면 잘하고 있는 걸까요…

나이 30살이면 생각이 많아진다. 어디에 가서도 이제 어린 나이도 아닐뿐더러 또 그렇다고 많은 나이 또한 아니다. 그래서 20대와는 다르게 고민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나이가 30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30살이 된 남자의 고민이 올라왔다.

 

 

 

비단 30살뿐만일까? 모든 나이에는 크고 작은 고민이 존재한다. 특히 직장인이 되고 나면 먹고사니즘이라는 지독하게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시작된다. 아마 죽기 전까지 지속될듯하다. 댓글 반응에서는 글쓴이가 적당히 잘 지내고 있다고 고민 말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글쓴이는 끊임없이 걱정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우리처럼 말이다.

 

삶에서는 고민이 끊이지 않고 비교 또한 계속된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다른 사람이 다 괜찮아 보이고 타인의 삶이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다. 자꾸 비교하는 자신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저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가니까 내가 이러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다라고 인지하는 편이 훨씬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갖추면 좋을 태도가 있다면 바로 ‘내가 나를 인정하는 삶’이다. 글쓴이도 누군가에게 자기가 잘살고 있는지 물어보는 이유도 지금 자신의 삶에 스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누구나 자기 삶을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타인의 인정은 불필요하다. 내가 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다른 사람의 관심을 갈구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간다. 타인이 주는 관심은 소금물처럼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불러온다. 그래서 이런 관심을 받아야만 자기 존재가 인정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의 결말은 좋지 않다. 더 큰 관심을 갖기 위해서 무리하게 자기 포장을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삶에 만족할 줄 알자.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내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 누구도 내 인생을 만족시켜줄 방법은 없다. 오로지 개개인의 노력만이 각자의 삶을 풍족하게 채워 줄 수 있다.

 

참고 <걱정 많은 30살 직장인, 이 정도면 잘 하고 있는 걸까?>, 네이트 판 / 이미지 출처_회사 가기 싫어_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