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 차. 다들 와이프 어떻게 보세요?.txt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감정이 있다면 바로 ‘식어가는 애정’이 아닐까? 처음 만났을 때와 너무 많은 게 달라지는 건 연애와 결혼인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우자가 좋다는 보기 드문(?)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결혼 속 행복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일까?

 

 

 

 

정말 부럽다. 10년 차 부부인데도 여전히 부인이 이뻐 보이다니! 적지 않은 경우가 배우자의 변해버린 모습에 대해 불만을 느낀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다. 과연 배우자만 변했을까? 상대는 사실 변했다기보다는 예전의 모습 그대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혼자서 지냈을 때 편했던 버릇을 찾아서 집에도 늦게 들어가거나 친구들과의 약속을 계속 무리하게 잡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또 다른 케이스는 편한 관계에 익숙해져서 노력하지 않는 부부다.

그렇다면 이런 권태로운 관계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마음가짐이 있겠지만 부부 관계 전문가들이 많이 추천해주는 건 ‘감사하는 마음 갖기’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위험한 마음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태도다. 세상에는 당연하게 만들어진 건 없다. 특히 한 사람이 베풀어주는 호의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관심과 애정이 없이는 먼저 애정어린 말을 건네지 않고,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더불어, 상대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불평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자. 지구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그래서 자기 자신도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상대방도 그렇지 않다는 걸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존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 <결혼 10년 차인데 와이프가 섹시해보이는 남편들 많을까요? >,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