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왜 아기 인사 안 받아 주나요?

한국에 살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인사에 인색하다는 점이다. 물론 다들 바쁘고 갈 길이 머니까 인사를 까먹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인사에 인색한 기조가 사회에 많이 깔려 있는 것 같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아기 인사 안 받아 주는 사람들에 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마도 아이는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인사 교육을 잘 받고 있는 것 같다. 아이는 인사를 참 잘하는데 반면에 어른들이 안 받아주니 이건 참 민망한 상황인듯하다. 나 또한 인사를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자주 마주치는 느슨한 유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럴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나도 인사를 건넸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적을 경험했기 때문에 글쓴이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인사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자주 마주치는 직장 동료에게는 인사를 먼저 건네는 게 좋다. 특히 신입직원인 경우 인사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애티튜드가 좋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인사를 잘하면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하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건네는 한 마디로 그 사람의 기분을 잠시나마 좋게 할 수 있다는 건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기 때문이다.

 

식당이나 카페에 가서 계산할 때 먼저 인사하고 결제가 끝나고 나서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려고 한다. 작은 한 마디 한 마디가 그 사람에게 잠깐의 행복을 준다면 인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자신은 물

론 타인을 위해서 인사하는 습관을 꼭 기르도록 노력하자. 개개인의 선의가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든다.

 

참고 <아기 인사 안 받아 주는 사람들>,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