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

곁에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사람.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받는 느낌이 드는 사람. 그런 사람을 다정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이 좋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건 꼭 학력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두 한 번쯤 읽어보고 다정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글쓴이의 글에 200% 공감한다. 굳이 학력의 문제가 아니다. 글쓴이가 말하는 다정한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고 남을 배려하는 말하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나는 주위에 몇 몇 국내 명문대 및 해외 명문대 출신 지인들이 있는데, 학력이 높다고 친절하고 다정하지 않다는 걸 잘 안다. 특히 흔히 말하는 가방끈이 긴 사람들일수록 타인을 낮춰보는 경향이 종종 있다.

 

그러나, 대학교 졸업장은 어렸을 적 수능을 잘 봐서 들어간 케이스다. 더불어, 요즘은 더 이상 대학교 졸업장이 좋은 사회적 위치를 보장해주지도 않다. 대학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들일 수록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은 끊임없는 자기 증명의 과정이고, 사회는 학교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졌든지 항상 겸손한 태도를 갖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게 중요하다.

 

나는 오히려 학력과는 상관없이 누군가가 서비스직 직원을 대하는 태도로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이 지불한 서비스를 누리면서도 직원들에게 친절한 사람들에게서는 일종의 여유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에게서는 글쓴이가 언급한 잘 배운 사람들의 다정함이 느껴지곤 한다. 누군가에게 감사할 줄 알고 지금 누리는 게 누군가의 노고 없이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꼭 기억하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_문제적 남자_tvN

참고 <잘 배운 사람의 다정함>, 트위터 @1667985_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