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JYP를 만든 인생 멘토 김형석

박진영의 성공 뒤에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가득하다. 그는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하면서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산다. 지금은 성공한 기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이지만, 그에게도 누군가에게 배우던 아마추어 시절이 있었다. 한 방송에서는 박진영의 멘토였던 김형석의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진영은 댄서로 춤을 추던 시절에 우연히 녹음실에서 김형석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봤다. 악기 소리가 하나씩 쌓여가면서 완성되는 음악 작업에 매력을 느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그는 바로 김형석에게 조수로 받아 달라고 졸랐고, 때마침 사람이 필요했던 김형석도 그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어깨 너머로 김형석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성장했다. 그 당시 2년 반 동안 같이 일했는데, 박진영이 김형석의 작업 노하우를 기록한 노트만 100권이 넘었다고 전했다. 그때 저작권료 1위가 김형석이었고, 박진영은 그의 작업 비결을 모두 흡수하려고 누구보다 노력했다.

 

박진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신에게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모든 걸 알려준 김형석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가르침 끝에, 저작권 1위였던 김형석의 자리가 박진영에게 넘겨졌다. 김형석은 “언젠가는 내가 1위를 내줬을텐데, 그게 너라서 기쁘다.”며 대인배 면모를 보여주었다.

 

김형석 밑에서 2년 반이 넘도록 프로듀싱을 배운 박진영의 노력도 정말 대단하지만, 김형석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그를 키웠다는 점도 인상 깊다. 한 사람의 재능은 그 사람의 노력만으로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도움 특히 멘토의 지도가 필요하다. 멘토는 멘티를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게끔 도와주는 촉매다.

 

그래서 살면서 멘토를 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다. 멘토의 가르침은 시행착오도 줄여주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면서 실력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큰 도움을 준다. 나 또한 멘토가 있는데, 정말 멘토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박진영이 김형석에게 감사한 것 만큼 멘토에게 정말 감사하다. 내 삶에서 멘토를 만난 건 나에게 주어진 큰 행운이기 때문에, 내가 받은 가르침을 여러 사람들에게 나누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정말 감사한 하루다.

 

참고 <생판 남인 박진영에게 대가 없이 모든 걸 알려준 김형석>, tvn 인생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