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

 

안타깝지만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하지만 가슴 깊이 체화한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조리한 상황에 직면한 직후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30%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70%의 사람은 그저 불만을 토로하며 현실을 탓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차이가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결국 이기는 사람들은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아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기기 위해 현실을 개선하고자 노력한다. 반대로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부조리한 현실로부터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피해 의식에 젖는 순간 불평과 불만이 시작된다. 알다시피 불평한다고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당신이 이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다음 2가지 태도를 통해 피해 의식을 줄여나가야 한다.

 

1)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지 마라

 

기대가 높으면, 결과에 승복하기 어렵다. 세상은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고, 타인의 마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없다. 이 세상은 결코 당신이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아무리 계획이 철저해도 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고, 사람의 힘만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도 벌어진다. 그 모든 변수를 당신이 전부 통제할 수는 없다. 만약 처음 예상한 완벽한 결과가 나왔다면 그것은 실로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봐야 한다. 반대로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게 당연한 일이다. 완벽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을 계획하는 게 낫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삼구삼진을 당하더라도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치면 당신은 3할이 넘는 타율을 가진 홈런 타자가 된다. 당신의 인생에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3번이 아니라 30번, 300번이 될 수도 있다.

 

2) 억울한 심정을 굳이 억누르지 마라

 

인생이 불공평하다고 해서 부조리하고 억울한 일을 모두 수용할 필요는 없다. 이런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려고만 하면 나중에 가서 폭발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폭발한 감정은 자기 자신에게 파괴적으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무조건 참는 것은 3류가 하는 일이다. 2류는 이러한 감정을 적절하게 토로할 줄 안다. 친구나 동료와 술 한잔 하면서 억울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털어내고 다음 날에는 말끔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1류의 방법은 글로 쓰는 것이다. 글쓰기에는 감정을 정화하는 기능이 있다.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데 글쓰기만큼 좋은 게 없다. 게다가 글로 쓰면 개선할 여지가 보이기도 한다. 억울한 심정이 있다면 글로 풀어내 보도록 하자.

 

자신을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말자. 정말로 법에서 정한 피해자가 되지 않는 한 당신의 억울함을 해소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결국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자기 자신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세상은 불공평하다.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자고 마음먹으면 열흘 밤낮을 이야기해도 모자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결국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그런 부조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다. 그래야만 이를 극복할 방법을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 책 <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