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유한하다. 절대 무한하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중요한 사실을 망각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흘려보낸다. 아쉬움, 고통, 괴로움, 후회… 이런 단어들의 근간에는 삶이 유한하다는 대전제가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온전하게 인생을 꽉 차게 살기도 바쁜 마당에 정말 바보같이 사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1. 내 삶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만 바라보는 사람
우리는 사회성 동물이기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군가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 중의 하나가 내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타인의 삶에서 무엇을 배운다면 그것은 일종의 공부이다. 그래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자신은 돌아보지 않은 채로 다른 사람의 허물과 잘못만 비난하고 헐뜯는 사람이 많다. 그 에너지를 본인을 반성할 때 쓰면 자기 발전이 가능할 텐데 쓸모없는 곳에 유한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2.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
후회 없는 인생이 있을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후회는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다. 하지만 과거에 집착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 오히려 현실을 집중하지 못하고, 망가진 현실은 빚더미처럼 과거로 더 축적된다. 현재에 집중해서 다가오는 미래를 맞이하자. 그러면 과거는 좋은 추억의 앨범이 될 것이다.
3. 세상 탓을 하는 사람
세상에 내 마음대로만 되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하물며 내 몸도 의지대로 못 움직일 때가 허다한데 수많은 사람과 협력하고 경쟁해야 하는 세상살이가 과연 쉬울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지만 세상이 싫으면 지구를 떠나야 한다. 방법이 없다. 그러니 긍정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하자. 은근히 찾아보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 그렇게 홈런을 쳐야 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 2할 5푼 정도로 안타만 쳐도 잘한다고 스스로 격려하자.
4. 자신을 속이는 사람
살면서 우리는 이런저런 거짓말을 한다. 운이 좋다면 모두를 속일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못한 사람이 딱 한 명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이다. 자신을 속인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외면하고 믿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실과 괴리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벗어날 수 없는 괴로움이 마음속으로부터 싹트기 시작한다. 정직은 최고의 덕목이지만, 쉽게 얻을 수는 없다. 그러니 일단 자신에게 정직하고 떳떳해지자. 그러면 세상살이가 한결 더 뿌듯해질 것이다.
5. 사랑하지 않는 사람
여기서 사랑은 굳이 남녀 간의 사랑으로 국한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위는 아마도 사랑인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내 주변 사람을 사랑하고, 이렇게 태어나서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음을 사랑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은 꽉 차게 된다. 사랑하자. 격렬하게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