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꼰대 탈출법

친척 어른 중에 전형적인 꼰대 성향을 가진 분이 있다. 그의 꼰대 성향이란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반말하기, 신혼부부에게 아이를 낳지 않는다며 훈계하기, 결혼은 언제 하냐며 훈계하기, 내가 너 때는 얼마나 고생했는지 옛날이야기 하기, 칭찬보다 단점 지적하기, 인사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화내기 등이 있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이분을 만났을 때 즐거운 감정보다 기분이 상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자신을 고립시켰다는 것이다. 아무도 그와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도 그를 방문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꼰대’가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의 이야기일까?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학교의 선배에게도 그런 꼰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꼰대의 확실한 특징은 자신을 높여 사람들에게 대접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한번 자리 잡은 사고방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방법은 있다. <운명의 과학>에서 한나 크리츨로우는 병든 신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각 결함을 완화하는 데 덜 위험하면서 합법적이고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밖으로 나가 자신을 새로운 경험, 혹은 새로운 의견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자신이 구축한 현실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해서 실험해 보는 방법이다.”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틀릴지도 모른다는 유연한 사고”다. 그러면 내가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낮은 태도는 저절로 자신을 높아지게 만든다. 나이를 앞세우지 말자. 침대에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어도 나이는 먹는다.

 

참고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written by 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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