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들은 행사로 얼마를 벌까?
가끔 방송을 보다 보면 연예인들이 행사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 아파트를 샀다는 소식을 종종 듣곤 한다. 일반 직장인 월급을 모아서는 택도 없는 가격의 아파트를 보다 보면 현타가 오지 않을 수가 없다…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출연료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 같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연예인 행사비 보고 현타가 왔다는 글에 많은 공감의 댓글이 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광고 회사에 다닐 때 연예인들의 정말 억 소리 나는 모델료를 듣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하루 촬영하고 저 정도를 받아 간다고 정말?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꽤나 많은 액수의 돈이었다. 그렇지만 잘 살펴보면 그 돈 안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모델이 된 연예인은 자신의 얼굴이 매체에 노출되며 그 기간 또한 길 때는 상당히 길다. 더불어 연예인은 혼자 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게 돌아가는 돈도 꽤 많다.
모든 연예인이 이런 돈을 받는 것도 아니다. 무명 배우로 시작해서 끝까지 무명 배우로 남는 경우가 정말 많다. 운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10년 넘도록 열심히 일해도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해 투잡을 넘어 쓰리잡까지 뛰는 배우들이 우리에게 알려진 스타들보다 사실 더 많다.
연예인 출연료를 떠나서, 행사에서 무조건 연예인을 부르는 관습이 정말 좋은 건지에 대해 개최측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여러 행사에서 연예인을 불필요하게 부르는 경우가 꽤나 많다. 특히 대학이나 지자체 행사같은 경우는 학생들의 등록금과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과연 이런 행사의 기획이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 그저 다른 곳에서도 부르니까 우리도 부르자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획은 결코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참고 <연예인 행사비 보고 개현타옴;;;>, 파비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