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가로막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4단계

어니 젤린스키는 저서 <느리게 사는 즐거움>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고민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걱정이다. 즉, 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걱정거리에 발목을 잡혀 인생의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래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취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두려움에 빠져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면 그것이야말로 진짜로 두려워해야 할 상황인 셈이다.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렇게 되기를 가로막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래도 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러다 실패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두려움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을 때 두려움 극복이 시작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갈 수 있다. <베스트 셀프>에서는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4단계에 걸쳐서 제시한다. 내가 가진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코치 마이크가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해보자.

 

1단계 :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 단계에서는 자유 연상을 활용한다. 다음 질문을 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빠짐없이 써보자. 깊게 생각하지 말고 떠오르는 데로 쓰고 더는 생각나지 않을 때까지 써보자.

 

– 삶에서 변화를 꾀하지 못하도록 당신을 옭아매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2단계 : 두려움의 유형

 

1단계에서 나열한 두려움을 자세히 살펴보고 굴욕감, 무가치함, 멸시 등과 같은 포괄적인 범주로 분류해보자. 이런 식으로 목록을 자세히 분석해서 하나의 보편적인 큰 줄기를 찾아야 한다.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하는가? 다른 사람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분석한 자신의 걱정에 관하여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해보자.

 

– 내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주된 이유는?

 

 

3단계 : 당신의 두려움을 시험대에 올려라

 

우리 뇌가 근육이라고 생각해보자. 헬스장에서 근육을 단련하듯 뇌도 훈련할 수 있다. 이를 확대 해석하면 우리는 그동안 ‘굳이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뇌를 무심코 훈련시켰다’라고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실재하지도 않고 실질적인 위협도 없는 것을 두려워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에 사로잡혀 중대한 결정을 미루거나, 끔찍한 상상에 짓눌려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검증해봐야 한다. 2단계 대답을 기초로 두려움을 검증해보자.

 

1) 그 두려움은 사실에 기반한 것인가?

 

2) 그 두려움은 당신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3) 그 두려움은 건강한 목표의 추진에 도움이 되는가?

 

이 질문을 통해 두려움이 합리적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할 수 있다. 그 결과 합리적이고 정당한 두려움이라고 판단했다면 이것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보자.

 

–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ex)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거절당하는 것’이다.

 

– 그 두려움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하기가 꺼려지는가? ex) 그 두려움 때문에 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꺼려진다. 그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불안하고, 동료들과 일할 때는 무조건 사랑받기를 원해서 ‘가식적인 나’가 되는 기분이다. 어떤 식으로든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는 욕망에 시달린다.

 

– 그 두려움이 현실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나의 계획은? ex) 그 두려움이 현실화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계획은 ‘거절당하는 기분에 사로잡힐 때마다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다짐하며 그런 믿음에서 용기를 찾는 것’이다.

 

 

4단계 : 믿음은 두려움에 백전백승

 

두려움의 반대편에는 믿음이 있다. 영국 속담에는 ‘두려움이 문을 두드렸지만, 믿음이 대답하여 문을 열자, 문밖에는 아무도 없었다’라는 속담이 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으로 두려움을 무력하게 할 수 있다. 즉, 두려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두려움을 믿음으로 교체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두려움이 마음속에 들어와 긍정적인 변화를 방해한다면 다음의 시각화 기법을 시도해보자.

 

1) 눈을 감고 두려움을 상상한다. 두려움의 시각적 이미지만이 아니라, 두려움이 야기하는 부정적인 감정도 마음속에 그려본다.

 

2) 그 모든 것을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커다란 상자에 넣는다.

 

3) 그 상자가 점점 작게 줄어들어 당신의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때까지 압축한다.

 

4) 이번에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고 거대한 협곡의 끝에 서 있다고 상상한다.

 

5) 그 상자를 협곡에 내던지고,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본다.

 

6) 그대로 뒤로 돌아서면 조금 떨어진 곳에 샤워장이 보일 것이다.

 

7) 온수 꼭지를 틀고 물줄기가 선사하는 따듯하고 포근한 감각을 느낀다.

 

8) 눈을 뜨고, 믿음에 의해 되살아난 상쾌한 느낌을 받아들인다.

 

필요할 때마다 이 시각화 기법을 되풀이하면 활력을 되찾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 책 <베스트 셀프>

 

※ 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