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감 혹은 무기력은 실패가 누적되었을 때 나타날 확률이 있다. 내가 ‘확률’이라고 한 이유는 실패가 누적되었다고 항상 무력감이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패했어도 성공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는 무력감이 오지 않는다. ‘도저히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 때 무력감이 온다.
‘도저히 할 수 없다’라고 생각이 들 때 간혹 우리가 놓치는 부분이 있다. ‘할 수 없음’이 내 노력이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부터 할 수 없는 영역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없고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부분을 인지하고 인정하게 된다면 최소한 그 영역에서는 무력감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작은 것의 힘>(사소한 행동의 심리학>에서도 이렇게 얘기한다.
“이걸 구분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인생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을 통제하려고 헛되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은 수많은 정신병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다.”
다음 <작은 것의 힘>의 내용을 살펴보고 자신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과 할 수 없는 부분을 구분해 보자. 만약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무력감에 빠졌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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