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고생길 신입사원 꿀팁 10가지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특히 요즘처럼 세상이 휙휙 바뀌는 시대에는 적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적응력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중요하지만, 새로운 환경을 만났을 때 빨리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빨리 궤도에 올라야 성과를 내고 성공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다음 꿀팁을 통해 빠르게 회사에 적응해보자.

 

1. 중요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자

 

창고, 회의실, 휴게실, 탕비실, 복사실 등등 자주 찾아야 하는 공간이 있다. 이런 곳의 위치를 빨리 파악하면 똘똘한 사원 취급받는다. 반대로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사수 입장에서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다. 두 번 물어보면 화를 내기도 한다. 딱히 할 일이 없거나 일찍 끝나면 이런 것들의 위치를 파악해두는 게 좋다. (여기에 사람들의 직급과 직책까지 외워두면 더 좋다)

 

2. 잡무부터 확실하게 하자

 

인쇄, 복사, 서류 전달, 전화 응대 같은 잡무부터 확실하게 하는 게 좋다. 본인이 아무리 무지막지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능력자라고 해도 회사 입장에서는 이제 막 전입 온 이등병에 불과하다. 처음부터 막중한 임무를 맡기는 일은 없다. 반대로 자잘한 업무부터 시켜서 업무와 조직의 분위기를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이것조차 어리버리하면 곤란하다. 첫 출근 전에 최소한 프린터 드라이버 연결하는 방법 정도는 알아보고 가자.

 

3. 사수를 배려하자

 

업무 인수인계는 힘은 많이 들면서 티는 안 나고 재미도 없는 일이다. 그런 일을 기꺼이 해주는 사수의 입장을 헤아려 보자. 커피도 한 잔 타드리고, 최대한 협조해서 빠른 시간 안에 인수인계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나 사수가 없다면 (고생길 예약) 지난 프로젝트 기획서나 보고서를 찾아보도록 하자.

 

4. 회의록 작성법

 

회의록은 기존에 작성하던 양식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쓰려고 하면 그만큼 정신없는 일도 없다. 이럴 때는 핵심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회의록의 핵심은 ‘내가 보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회의에 빠진 사람이나, 원래 참석하지 않는 윗사람이 보라고 쓰는 게 회의록이다. 남이 보기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쓰도록 하자.

 

5. ‘몰라요.’라고 하지 말자

 

정말 모르는 걸 물어볼 수도 있는데, 그걸 당신에게 물어봤다는 것은 당신이 알아봐야 할 일이라는 뜻이다. ‘몰라요.’라고 하지 말고 ‘알아보겠습니다.’라고 하자. ‘몰라요.’는 언제나 최악의 대답이다.

 

6. 잘 모르는 일은 반드시 확인 후에 하라

 

“알아보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모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뭔가 해야 할 때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때가 많을 것이다. 다 물어보자. 물론 자꾸 물어보면 짜증 내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사고 쳐서 빵구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혼자서 알아서 했다가 망치면 다음부터는 “넌 아무것도 하지 마!”가 되어버린다.

 

7. 큰 사고를 쳤다

 

일단 갈굼은 피할 수 없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고 비즈니스는 놀이가 아니다. 잘못하면 분위기 험악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때 사고를 정확히 파악해서 빠르게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위서를 작성하고 할 수 있다면 해결책을 2~3개 제안해 보자. (물론 씨알도 안 먹힐 확률이 높다) 어차피 책임은 대표의 몫이고, 사고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기 마련이다. (단, 도덕적인 문제가 아닌 경우)

 

8. 시안을 몇 개 가져오라고 한다

 

무언가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야 할 때는 그에 관한 소비가 무척 중요하다. 대중성은 마냥 참신하기만 해도, 마냥 익숙하기만 해도 얻을 수 없다. 참신함과 익숙함이 적절한 비율을 이룰 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레퍼런스 조사를 먼저 하고 그에 맞춰 시안을 제작한 뒤 함께 가져가는 게 좋다. 혼자서 예술 작품 만들어 봤자 별로일 가능성이 높다.

 

9. 업무 메일을 써보자

 

먼저 인사하고, 소속과 이름을 밝힌 후, 용무를 말하고,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을 넘버링하여 보여주면 놓치는 일이 덜 발생해 귀찮은 일을 막을 수 있다.

 

예시) 안녕하세요. 어디의 누구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무슨 무슨 건으로 연락드립니다. 해당 건의 진행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아래와 같이 요청드리오니 확인 후 회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를 달고 살자)

 

1. 이거

 

2. 저거

 

3. 요거

 

감사합니다! (마무리도 감사)

 

10. 업무 시간에 딴짓하지 말자

 

신입 사원은 성실한 게 최고다. 사실상 성실한 거 말고는 어필할 게 없으니까…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지만, 당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두가 보고 있다. 업무 외 문자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는 밉상 되기가 십상이다.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사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도록 하자. (병원 예약 등) 혹시 시간이 남는다면 1번에서 언급한 것들을 파악하자.

 

참고 : 신입사원을 위한 꿀팁 70가지, 웃긴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