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원의 3가지 조건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일 잘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마 그런 방법만 모아도 100가지가 넘을 듯하다. 하지만 이것을 모두 적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사실 모두 적용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지위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일 잘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일 잘하는 사원이 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에도 수많은 꿀팁이 존재하지만, 이것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간단히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바로 ‘빨리, 많이, 정확히’이다. 결국, 의사결정은 리더의 몫이다. 사원의 역할은 그런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있다. 사실 이 또한 뛰어난 통찰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사원이라면 갖추어야 할 핵심 중의 핵심 기술이 바로 엑셀 다루는 능력이다. 엑셀은 정말 신이 내린 프로그램이다. ‘빨리, 많이, 정확히’를 모두 해낼 수 있는 최고의 도구다. 하지만 도구가 아무리 좋아도 다룰 줄 모르면 말짱 꽝이다. 엑셀을 두고 계산기를 꺼내야 할 정도면, 그냥 엑셀을 안 쓰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뭐, 지금까지는 잘 다루지 못하고 살아왔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엑셀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 “너무 어렵고 복잡해요. 몰라도 조금 불편한 것뿐인데, 꼭 배워야 해요?” 이렇게 말하면서 자기계발서 챙겨보고, 자기계발 유튜브 구독하고 그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이 가짜로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저 있어보이는 말과 응원이 듣고 싶을 뿐이지, 실제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할 생각이 없다. 평생가도 일 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일 잘하는 사원이 되고 싶다면 ‘빨리, 많이, 정확히’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이미 그런 특징을 다 획득한 사람들이다. (낙하산, 아부왕 빼고) 실력을 키우고 싶고, 승진하고 싶고, 리더가 되고 싶다면 외우도록 하자. ‘빨리, 많이, 정확히’

 

덧. 우리나라, 특히 대기업에는 ‘빨리, 많이, 정확히’를 할 수 없음에도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연공서열로 인해 실력이 없음에도 관리자가 된 경우, 예를 들면 ‘만년 과장’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엑셀 함수도 못 다루는 과장이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일도 못하는데 월급은 과장급으로 준다? 그런 회사라면 망하지 않는 게 비정상이 아닐까 싶다.

 

참고 : 옆자리 직원 모니터 보다가 환장할 뻔.jpg,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