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다보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가 아는 상식과 상대방이 아는 상식이 불일치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상대가 무례하게 행동하면서 그것이 당연한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동등한 입장에서 상대를 최대한 존중하려고 하지만, 내 상식과 상대의 상식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것이다. 무례한 상대를 만나면 어이 없고 황당할 때가 있지만 그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만 손해다.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자.

 

1> 상대에게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 짐작하자

 

사람은 누구나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짜증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기면 내 스트레스를 상대에게 전가하게 된다. 똑같은 사람이어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무례한 상대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주자. 그렇게 하면 내가 그 일로 상처받는 정도가 줄어들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상대의 무례한 태도가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려고 노력한다는 의미다. 왜냐면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대인배가 되는 것이고 작은 관점의 차이만으로 내 스스로가 더 단단한 멘탈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10초만 더 참자

 

무례한 상대를 만나면 본능적으로 대응하기 마련이다. 상대의 멘트에 말려 나 역시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대응은 백해무익하다. 참을 인 3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마음 속으로 10초를 세며 심호흡을 하자. 생각보다 분노가 가라 앉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괜히 무례한 상대방 때문에 기분이 나빠질 가치가 있는가? 없다. 1> 번으로 돌아가 생각하며 10초간 호흡을 가다듬으며 평정심을 유지하자.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나를 지키는 간단한 방법이다.

 

2가지 원칙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조금만 더 참자는 것이다. 무례한 상대방에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이는 화를 더 키울 수 있다. 불난 곳에 부채질보다는 침착하게 소화기를 찾는 것이 낫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참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관계의 정의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잠깐 만나는 상대라던가 순간 욱하는 상대의 태도라면 같이 흥분하기 보다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좋다. 당장은 짜증나도 결국 침착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