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면 자존감이 회복됩니다

나의 자존감은 누가 가장 많이 꺾을까? 이 고민을 한두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자존감을 낮추는 존재가 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자존감을 낮추는 사람들’ 글이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가족들과 같이 사는 게 때로는 독이 될 때

 

 

자취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쓴이는 자취를 하면 자존감이 많이 회복된다고 얘기했다. 그 이유를 얘기하자면,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자존감을 꺾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런 말을 일단 듣지 않아서 좋고, 스트레스를 받을만한 이유가 사라져서 피로도 줄었다고 전했다. 부모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굳이 잔소리를 해야 할 자식이 없어지니,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까 홀가분한 이야기다.

 

생각보다 가족들은 서로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아껴야 할 가족인데도 불구하고, 자존감을 꺾는 말을 한다던지, 이기적인 태도로 서로를 대하는 적이 적지 않다. 도대체 왜 가족들은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을 서슴치 않게 할까?

 

가족들은 왜 서로에게 상처줄까? ‘호저 딜레마’

 

 

글쓴이가 말한 ‘자취해서 좋은 이유’의 핵심은 자신의 자존감을 낮추는 가족들을 보지 않아서 좋다는 것이다. 즉,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니 자존감도 올라갔다는 뜻. 심리학에서는 가까울수록 미워하고 상처 주는 일이 많이 생기는 것을 ‘호저 딜레마’라고 한다.

 

앞니가 튼튼하고 등과 꼬리에 뾰족한 가시가 있는 호저. 호저들은 서로 가까이 할수록 앞니와 가시로 상대방을 찌르는 모습이 사람들이 관계를 닮았다. 누군가의 약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그만큼 상처를 주기 쉬운 가족을 말하는것만 같다.

 

“자취하면서 자존감 회복했다”

 

 

이 글에 공감한 한 트위트 사용자는 자취하면서 실제로 멘탈 회복이 많이 되었다고 밝혔다.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 편하다고 했다. 때로는 너무 많은 관심과 참견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 관계에서 고통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로 잘 안다고 상처주지 말고, 존중하는건 어떨까. 가족관계가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때론 보지 않는 것도 차선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