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타이틀 벗어나기 위한 편입. 비추인가요?

 

 

 

공부 머리와 일머리는 다르다. 좋은 대학교 나와도 일 못 할 수 있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일 잘할 수도 있다. 그런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 하지만, 능력 있는 사람이 학력(혹은 학벌) 문제로 상대적 불이익을 겪는 것도 너무 많이 봤다. 학력과 능력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임금이나 대우는 비례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사연을 쓴 주인공은 현재 전문대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라고 한다. 3학년인데 편입을 준비해서 4년제 대학 졸업장을 받아야 할지 고민 중이다. 정답은 없지만, 집 안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기간을 금전적으로 서포트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그리고 기왕이면 최대한 좋은 학교로 편입해라. 앞서 말한 것처럼 임금이나 처우, 사회적 인식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1~2년이 정말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나이가 좀 더 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쓰는 시간은 나중에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설령 편입한다고 해서 본인이 원하는 결과나 성공을 보장해줄 수 없지만, 무엇보다도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는 경험 자체가 살면서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어차피 인생을 살다 보면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편입 공부가 당장 일이나 사회 공부와 직결되진 않더라도, 만약 원하는 학교에 편입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성공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참고 <그냥 전문대 이름 벗으려고 편입. 비추인가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