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무언가를 해내는 3가지 방법

 

 

살다 보면 누구나 무기력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는 정말 미친 듯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배터리를 빼서 시계를 멈춘다고 진짜 시간이 정지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미룰 방법은 없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그런데 무언가는 반드시 해내야 할 때, 어떻게 일을 해낼 수 있을까?

 

1. 상상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그래도 최소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생각이다. 우리에게 기력이 없지 상상력이 없는 것은 아니니깐. 아인슈타인도 그랬다. 지식보다 위대한 것은 상상력이라고. 그러니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일을 끝내지 않았을 때 입을 손해와 최악의 경우를 생생하게 떠올려보자. 예전에 내가 강연에서 1달 만에 8,000단어를 외울 수 있는 사람은 손들어보라고 한 적이 있다. 사실상 0명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1억을 주면 다 외울 수 있는지 다시 물어보니까 90% 이상이 손을 들었다. 이렇게 상상력의 힘은 위대하다.

 

2. 부탁한다

 

진짜로 무기력에 빠지면 노력으로 극복이 불가능한 타이밍도 있게 마련이다. 이때는 내 일을 대신해줄 사람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적절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으면 지불하고, 그렇지 못하면 다음에 힘든 상황이 있을 때 대신해주겠다고 약속하자. (친구가 믿지 않으면 각서라도 써주자) 이것은 아웃소싱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다. 나에게 힘든 일이 누군가에게 쉬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적극적으로 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아웃소싱하자. 매우 효율적인 일 처리 방식이다. 그러니 무언가 하기 싫을 때는 누군가에게 아웃소싱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자.

 

3. 포기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과 포기하는 것은 다르다. 실제로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마음이 괴롭다. 하지만 그것을 과감하게 포기하면 더 이상 마음이 괴롭지 않다. 우리는 생각보다 불필요한 것에 얽매여 있는 경우가 많다. 내 상황을 근본적인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면서 진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뭔가 정말 하기 싫다면 상황의 맥락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여기서는 실패비용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강한 능동적 의지로 포기했을 때 그 실패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계산하고, 실제로 감당할 수 있다면 적극적 포기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한 템포 쉬어가면서 오히려 나중에 멀리 도약할 수 있다면 포기는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