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단 상대방에게 자신이 얻고 싶은 만큼 주자. 나는 인간관계의 제 1원칙이 기브 앤 테이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크게 얻고 싶다면? 먼저 기버가 되어야 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많이 베푸는 사람들 곁에는 사람들이 항상 몰린다. 기버들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었던 그 이상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자신이 갑인 위치에 있을수록 기버가 된다면 나중에는 더 큰 베품이 돌아오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알바생에게 먼저 호의를 베풀었더니 배로 돌려받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글쓴이는 알바생에게 먼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항상 격려와 응원의 말을 잊지 않았다. 말뿐만이 아니라, 직접 귀가할 때 가족들과 먹으라며 치킨을 튀겨줘서 보냈다. 그랬더니 알바생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솔선수범 배달 일을 먼저 나갈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 친절해서 단골까지 생겼다.

아마도 대부분의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들의 바람은 알바생들이 자기 일처럼 일하는 게 아닐까? 하지만 하루 시급 벌면서 일하는 알바생이 그런 주인의식을 갖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글쓴이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 알바생들 또한 한 명 한 명 소중한 인격체로 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먼저 알바생들을 존중하고 도움을 주고 친절하게 대했다. 심지어 알바생 모두의 생일까지 챙겨주면서 작은 케이크를 선물했다. 그 결과, 글쓴이가 운영하는 치킨집은 친절한 알바생들 태도 덕분에 단골도 생겼다. 다른 가게들은 종종 알바생들이 잠수를 타거나 갑자기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글쓴이의 가게에는 그런 경우가 없어서 운영에도 훨씬 이득인 셈이다. 사장님은 알바생들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대했다. 그런 베풂이 결국 배로 돌아와서 치킨집 운영과 좋은 관계로까지 이어졌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원하는 게 있다면, 먼저 베풀어보는 건 어떨까? 치킨집 사장님의 기버 마인드를 보면서 인간관계의 핵심을 알 수 있었다.

참고 <알바생들에게 잘해주니까 매상도 오르네요 ㅎㅎ>,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