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조언과 꼰대질의 차이

 

 

꼰대질은 상대를 위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자기 기분 좋자고 눈치 없게 떠드는 것에 불과하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고 하지만, 이 말에 진심이 없다. 그럼 진심 어린 조언은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반대로 타인의 진심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진심을 파악하는 3가지 단계를 말해보고자 한다.

 

1 단계 : 말

 

말만으로 진심이라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입술만 움직이는 건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반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까? 꼰대질은 입술만으로 진심을 전달하겠다는 심보나 다름없다. 당연히 진심을 전하긴커녕 짜증만 부추길 뿐이다.

 

2단계 : 행동

 

진심이 통하는 최소한의 단계가 바로 행동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뱉은 말대로 행동하며 살기는 절대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모든 말을 지키려고 하기보다 말을 조심하며 산다. 입술만 움직이는 게 쉽다고, 아무 말이나 떠벌리고 다니지 말자.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3단계 : 돈

 

아르바이트할 때 이런 사장님을 여럿 만났다. ‘시급은 별로지만, 이것저것 잘 챙겨주니까…’ 실제로 사장님이 이것저것 잘 챙겨주긴 했지만, 애당초 급여가 최저시급 미만이라 문제가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장님이 친절을 가장해 비용을 아낀다’라는 생각만 들더라. 그런데도 사장님은 자기를 ‘직원 사랑이 넘치는 좋은 사장’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알바 입장에서는 월급 한 푼이라도 더 주는 게 진짜 좋은 사장님이다.

 

진심을 파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돈이다. 돈은 행동보다도 더 강력하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고마운 일이고,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웬만한 행동보다 어려운 일이다. 이러니 ‘사랑은 계좌로 말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명절날 조언을 하고 싶다면 말만 앞세우지 말자. 행동으로 보여야 옳다. 물론 1년에 한두 번 만나면서 행동을 보여주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우리에게는 진심을 보여줄 또 다른 수단이 있다. 명심하자. 명절날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조언은 ‘금융 조언’이다.

 

참고 : 명절 조언과 꼰대질의 차이, pg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