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부러운 독일 결혼식 축의금 문화

논쟁이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문화 중 하나가 바로 결혼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결혼식 자체만 보고 봤을 때는 당연히 부부를 위한 자리가 되어야 맞지만,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는 여전히 양가 부모님들을 위한 행사라고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결혼식 준비 과정 중 갈등이 부모님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런 현 상황에서 정말 부러운 독일식 결혼 문화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은 예식장이 아닌 성당이나 교회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축의금도 없고 부부들이 쏘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양가 합쳐서 50~70명 정도만 초대한다고 하니 그 부담도 적다. 정말 친한 가족들과 친구들만 초대를 해서 파티를 즐기면서 소소하게 진행한다. 결혼의 본질을 본다면 부부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오랜 문화를 무시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져도 된다고 본다. 최근에는 결혼식을 작게 하는 스몰 웨딩이나 생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항상 따르던 전통이 자신의 신념과 다르다면 과감히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고, 만약 자녀들이 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존중해 줄 줄 알아야 한다. 관습이라는 게 영원하지 않고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고의 유연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스스로의 가치에 따라서 결정할 줄도 알아야 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잘 설득하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참고 <고수외전>,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