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13년 연애하고 결혼한 차태현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면서 승자가 있을까? 승패를 따지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속으로 몰래 이 연애에서 승자는 나야, 패자는 나야! 이렇게 외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랑을 더 많이 하면 지는 것 같고, 사랑을 덜 받으면 왠지 내가 손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람 마음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관계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내 안의 욕심을 내려놓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더 사랑받고 싶은 욕심, 내가 더 인정받고 싶은 욕심, 내가 더 돌려받고 싶은 욕심 등. 이런 욕심들이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때론 독이 되기도 한다. 연예인 중에 사랑꾼으로 유명한 차태현은 관계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더 멋진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차태현은 지금의 아내와 13년을 연애하고 결혼했다. 그 또한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이별의 아픔도 겪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는 항상 자신이 먼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다고 했다. 어떤 관계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렇지만, 관계를 지속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점을 항상 우선순위로 두고 생각한다. 사랑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은 어느 정도 관계 이상이 되고 이 사람이 정말 나의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큰 의미가 없다. 나의 자존심보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와 사랑이 더욱 중요해지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사랑도 인생처럼 언제나 좋은 날만 펼쳐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싸우고 사소한 것에 실망한다. 그 때마다 돌이켜 봐야 할 것은 누군가의 잘잘못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다. 관계를 규정하는 기준이 승자와 패자에서 사랑과 사람으로 바뀐다면, 다툼이 일어났을 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조금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정말 힘들다면 언제나 처음을 생각해보면 좋다. 처음 왜 이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얘기했는지. 처음 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한다고 약속했는지. 그렇게 관점을 조금만 바꾸어봐도 관계에서의 해결점은 선명하게 보인다.

 

이미지 출처_명단공개 2016_tvN
참고 <첫사랑과 13년연애하고 결혼한 차태현>, 인스티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