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게 이혼이고 파혼인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지만 정말 꿈이 깨기도 전에 잘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게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삶을 꾸려가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결혼을 앞둔 한 남자가 진지하게 파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고민이 올라와서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참 안타까운 사연인데, 글쓴이의 글에서 인간관계의 핵심을 알 수 있다.
글쓴이는 3살 연상 여자친구와 6년을 만났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어느 날 여자친구의 전남친과 글쓴이 몰래 만나려다가 현장을 딱 걸리고 만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사이여서 전혀 문제 될 건 없다고 얘기하지만, 글쓴이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 어떻게 보면 한 가지 사건이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글쓴이의 기분이 굉장히 상했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자친구는 분명 글쓴이가 이런 문제에 예민하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그래서 말하지 않고 만나려다가 글쓴이가 알게 된 것 같다. 앞에서 당당하지 못할 행동은 뒤에서도 하지 않는 게 낫다. 특히 신뢰가 중요한 연인 관계에서는 더더욱 이 점을 지켜야 한다. 한 사람의 기분이 상할 거라면 그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세상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은 없다. 결국 언젠가는 이렇게 알게 될 것이고, 만약 당장은 모르더라도 마음속에 부채가 계속 쌓여서 괴로운 사람은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연인 관계를 비롯한 모든 인간관계에서는 신뢰가 무척 중요하다. 어떤 관계더라도 신뢰를 잃어버리면 결국 무너지기 마련이다. 부디 글쓴이가 너무 상처받지 않고 두 사람의 관계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본다.
참고 <심각하게..이거 파혼하는 게 맞겠지?>,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