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대사라고 불리는 결혼.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인생 속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결혼식을 크게 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지만 모두가 결혼식을 열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 하지 않은 고민이 올라와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결혼식은 오랫동안 결혼의 문화 중 하나였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을 여전히 진행하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결혼식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초대할 사람이 없다는 고민이 많은 경우가 특히 그렇다. 그래서 혼인 신고만 하고 결혼식을 올리지 않으려는 부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모님 세대들은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모두가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다르다는 건 틀렸다는 말이 아니다. 모두의 개개인성을 존중해주고, 윤리와 도덕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보다 우리가 가진 잣대는 윤리와 도덕보다는 개인의 가치관에서 나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결혼은 물론 타인의 삶에 대해서도 우리는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생각은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이다.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다고? 뭐 그럴 수도 있지. 결혼했는데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뭐 그럴 수도 있지. 결혼식을 호텔에서 하고 싶다고? 뭐 그럴 수도 있지. 결혼을 했는데 아이르르 셋이나 낳겠다고?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쿨하게 받아들이고 존중해줄 줄 알아야 한다.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해도 이미 그 사람의 가치관은 확고하기 때문에 받아 들이는 쪽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인간관계의 변치않는 진리는 자신이 존중 받고 싶다면 먼저 존중하는 것이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존중해주는 세상이 찾아오기를 바란다.
참고 <결혼식 꼭 올려야할까>, 블라인드